[한국농어민신문 조성제 기자]

치유농업센터 건립사업 확정
내년부터 2년간 10억 투입


경북도가 농업자원을 활용해 치유·힐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치유농업의 체계적인 지원과 산업화를 위한 치유농업센터를 전국 최초로 유치했다.

경북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치유농업센터 건립사업은 농촌진흥청에서 ‘치유농업 연구 개발 및 육성에 관한 법률’ 제정에 따라 전국 사업량 1개소를 국비사업으로 공모했으며, 경북도가 1위로 확정됐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2년간 총 사업비 10억원(국비 5억원, 지방비 5억원)으로 치유농업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치유농업센터는 교육 및 컨설팅을 통한 창업지원, 치유컨텐츠 개발, 치유효과검증, 학교·보건기관과 치유농장의 1:1 매칭 등 차별화된 치유농업 서비스를 주도하게 된다. 또한 의사, 한의사, 심리치료사 등 전문 인력과 연계한 대상자 맞춤 프로그램을 운영해 실질적인 치유효과를 높이고 신규 국가자격증인 치유농업사 양성 기관으로 인증 받아 치유농업 인력풀 구축, 치유관광과 연계한 일자리 창출에도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최기연 경북도농업기술원장은 “최근 코로나로 인한 우울증, 과중한 스트레스 등으로 국민 치유서비스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농업의 치유기능을 활용한 산업화는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이 될 것으로 기대 된다”며 “전국 최초 치유농업센터 유치를 계기로 경북을 치유농업의 메카로 조성하겠다”라고 밝혔다.

대구=조성제 기자 chos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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