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양민철 기자]

핵심사업 12대→15대 확대
빅데이터 등 트렌드 반영도
“아시아 대표 농생명수도 육성”


문재인 대통령 전북지역공약 제1호 사업이자 전북도 핵심 프로젝트인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밸리’가 핵심사업 조정과 최근 트렌드 반영 및 거버넌스 추진 체계로 진화한다.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밸리 조성은 식품과 종자, 미생물, ICT농기계, 첨단농업 등 5대 농생명클러스터를 거점으로 농생명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전북도를 아시아를 대표하는 농생명 수도로 육성하는 핵심 정책이다.

전북도는 지금까지 핵심사업 추진 가능성과 실효성 등을 고려해 새롭게 수산분야를 추가하고 신규 발굴사업, 컨텐츠, 전후방 연관산업, 빅데이터·디지털 등 최근 트렌드를 반영, 핵심 사업을 12대 사업에서 15대 사업으로 확대 조정했다.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밸리 5대 분야 15대 핵심 사업은 2018년부터 오는 2026년까지 모두 9996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5대 분야는 △식품클러스터 글로벌 거점화 △종자클러스터 기반구축 △미생물산업 활성화 △첨단농기계 혁신기반 구축 △스마트 첨단농업 활성화 등이다.

대통령 공약 당시 12대 핵심과제 중 6대 핵심과제는 국가사업으로 확정돼 추진 중이다. 추진 중인 6대 핵심과제는 국가식품크러스터고도화(487억원), 농식품 원료 중계·공급센터(195억원), 유용미생물은행(300억원), 동물용의약품 효능·안전성평가센터(250억원), 스마트팜 혁신밸리조성(777억원), 빅데이터 기반 스마트팜 SW융합 서비스 플랫폼(140억원)이다. 여기에 지능형 농기계 실증단지(1200억원)는 예비타당성조상 대상사업으로 선정됐으며 간척지 농업연구동(400억원)은 농촌진흥청 사업계획에 반영해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를 추진 중에 있다.

종자분야는 민간육종연구단지 확장과 종자기업 공동 활용 종합공장 시설을 변화한 정부정책 여건에 맞게 K-Seed 혁신클러스터(297억원)로 조정해 내년 정부예산 확보에 노력 중이다.

스마트 농생명밸리 사업 추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체계도 진화한다. 기존 기관주도의 타당성 검토 및 국책사업 발굴 방식에서 5대 분야 전문가 T/F, 협의체·총회 등 과정을 통한 사업 발굴, 보완·선정 등 추진체계로 변화한다. 농업인단체와 유관기관·단체 등이 확대된 5대 분야 협의체에서는 전문가 T/F에서 수립한 사업계획 보완 및 최종안을 선정할 예정이다.

최재용 전북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밸리 진화는 농생명클러스터와 혁신도시 농업관련기관, 새만금 등 연계를 통한 시너지 극대화로 전북을 아시아를 대표하는 농생명 수도로 차질 없이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전주=양민철 기자 yangmc@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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