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우정수 기자]

제23회 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 김용복 태호축산 대표의 한우가 대통령상 수상축으로 선정됐다. 대회 관계자들이 대통령상 수상축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남 영암의 김용복 태호축산 대표의 한우가 ‘제23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지난 10월 12일부터 14일까지 농협음성축산물공판장에서 한국종축개량협회와 전국한우협회,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 추진협의회가 주관한 한우능력평가대회가 ‘한우산업의 가치, 개량의 결실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됐다.

이번 대회 첫 날인 12일에는 245개 농가 및 10개 단체에서 출품한 총 255마리의 한우를 대상으로 개체 확인과 체중측정·체위측정·외모심사가 이뤄졌으며, 2일차에 도축과 냉장심사·도체등급판정을 거쳐 마지막 날인 3일차에 출품축에 대한 경매행사가 이어졌다.

전체 출품축을 대상으로 한 심사 및 경매 결과, 도체중 569kg에 등심단면적 164㎠, 육질·육량등급 1++A를 기록한 김용복 태호축산 대표의 한우가 대통령상 수상축으로 선정됐으며, 대통령상 수상축은 경매에서 1kg당 11만원, 총 6259만원에 낙찰됐다. 낙찰자는 ㈜동원홈푸드로, 동원홈푸드는 한우능력평가대회 대통령상 수상축을 10년 연속 구매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국무총리상은 도체중 555kg에 등심단면적 159㎠, 육질·육량등급 1++A의 성적을 올린 전북 군산의 강하신 금반농장 대표에게 돌아갔다. 국무총리상 수상축은 1kg당 4만5105원, 총 2503만3275원에 경매가 마무리됐다.

이재용 종축개량협회장은 대회 마지막 날 경매행사에 앞서 “제23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는 한우 농가 사기양양과 고품질 한우고기 생산으로 소비자와 유통업체의 신뢰를 통해 국제경쟁력을 키우는 대회이자 암소개량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거세비육우의 개량목표 설정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대회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이 대회가 더욱 발전하고 세계 속의 대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종축개량협회와 한우능력평가대회 추진협의회는 오는 30일 축산물품질평가원 세종 본원에서 이번 대회 수상축에 대한 시상식과 전시를 실시할 예정이다.

우정수 기자 wooj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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