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양민철 기자]

온라인으로 진행된 김제지평선축제에서 소개된 지역 농·특산물이 조기에 매진되는 등 큰 인기를 얻었다.

 유튜브·네이버쇼핑·라디오 등
다양한 플랫폼 활용 접근성↑


코로나19 위기 속에 온라인으로 개최된 올해 전북 김제지평선축제는 ‘지평선에 불어오는 새로운 바람’이라는 주제로 5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고 10월 11일 막을 내렸다.

김제지평선축제는 21년 동안 태풍 등 자연재난이나 어떤 역경에도 취소된 적이 한 번도 없었던 가운데 코로나19라는 사상 초유의 위기 속에서도 온라인축제라는 새로운 방식으로 성공적인 성과를 거두어 획기적이고 미래를 선도할 축제라는 평이 잇따랐다.

김제지평선 온라인축제는 유튜브, 네이버쇼핑, 그립(GRIP), 라디오 등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프로그램을 진행해 더욱더 많은 이들이 온라인축제에 접근하기 쉽도록 시청자의 폭을 넓혔다. 19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이색적이고 눈을 뗄 수 없는 콘텐츠로 많은 시청자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았다. 특히 지평선 쿠킹클래스, 우리가족 초가집 만들기 등 실시간 화상 참여 프로그램은 김제지평선축제를 찾는 가족들이 예년과 같은 즐거운 체험을 하도록 해 색다른 추억을 선사했다.

또한 온라인 농·특산물 및 공예품 판매로 인한 김제 홍보 효과는 대단했다. 네이버쇼핑과 그립(GRIP)온라인 플랫폼에서 유명 유튜버, 개그맨이 실시간 라이브로 판매하는 김제 농·특산물은 엄청난 인기와 함께 조기에 매진됐다. 이와 함께 9월 14일부터 사전 접수를 받아 판매했던 라이스 집쿡세트, 체험꾸러미, 농특산물 G박스 3종 집콕세트는 3일 만에 완판 되고 추가 주문 문의가 쇄도해 2차로 판매도 조기 완판 됐다.

지평선 경매에 선보인 무형문화재 안시성, 장동국 명장들의 공예품과 김제 지평선 한우세트 등은 쉴 새 없는 가격 흥정으로 보는 이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판매수익금은 코로나19 극복 기금으로 기부됐다.

박준배 김제시장은 “올해 처음 시도한 온라인축제를 성황리에 마쳐 기쁘다”며 “김제지평선축제는 지금까지 위기 속에서도 대한민국 명예 대표 문화관광축제가 될 수 있었다. 온라인축제로 김제지평선축제의 명성과 위상을 다시 느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제=양민철 기자 yangmc@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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