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주현주 기자]

예산 사과, 장수 오미자 등 지역의 우수한 농특산물로 만든 전통주 12개 제품이 롯데마트에 신규 입점됐다.

나루생막걸리·장수오미자주 등
수도권 주요 12개 점포서 선봬


예산 사과, 장수 오미자 등 지역의 우수한 농특산물로 만든 전통주가 롯데마트에 입점했다.

(사)한국전통민속주협회는 농림축산식품부·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함께 전통주의 다양성과 우수성을 알리고 판로를 지원하기 위해 롯데마트 수도권 주요 12개 점포에 전통주를 신규 입점했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뛰어난 맛과 품질을 지녔음에도 판로 확보가 쉽지 않은 중소규모 양조장들에 진입장벽을 낮추고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전통주를 선보일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지난 9월 신규 입점 제품 선정을 위해 전통주 전문가, 전통주 유관 협회, 롯데마트 주류 담당자는 2017~2019년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 수상제품, 소비자 인기제품 32개 제품을 대상으로 맛, 다자인, 화제성 등을 평가해 최종 12개 신규 입점 제품을 선정했다.

주요 제품은 쌀 본연의 맛과 향을 살린 ‘나루생막걸리’(935㎖, 7000원), 장수에서 재배한 오미자로 빚은 ‘장수오미자주’(360㎖, 4500원), 거봉포도를 증류해 만든 ‘두레앙22’(375㎖, 6200원), 예산사과로 빚어 오크통에 숙성한 ‘추사40’(200㎖, 2만5000원) 등이다.
 

이번에 신규 입점하는 12개 전통주 제품은 전통주 전용 냉장매대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방문 고객들을 대상으로 10월 8일부터 매주 3일씩 총 6주간 ‘우리술 담기’라는 주제로 시음 행사를 진행한다. 해당 기간에 전통주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전통주 소개를 담은 안내서와 컵받침 사은품을 증정한다.

김웅 롯데마트 주류담당 MD는 “근래 디자인이나 맛, 가격에서 경쟁력을 가지고 다양한 소비자의 기호를 충족시킬 수 있는 전통주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며 “이번 판촉행사를 통해 우리 전통주의 가치를 발견하고, 전국에서 우리 농산물로 빚은 전통주를 생산하고 있는 중소 양조장과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주현주 기자 jooh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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