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이장희 기자]

경기도는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위험이 커지는 동절기를 앞두고 조류 사육농가 방역 교육을 온라인으로 실시한다.

경기도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비대면 방식을 도입, 조류 농가 관계자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온라인 교육은 품종별로 산란계 4편, 오리 3편, 토종닭 4편 등 총 11편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교육은 수의사·교수 등 닭, 계란, 오리 관련 전문가들이 강사로 출연해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원인, 인근농가 전파 유형, 방역조치, 사양관리 방안, 특별방역대책기간 준수사항, 관련 지침 등 농가에서 알아야 할 구체적 정보들을 교육하게 된다.

시청방법은 네이버TV ‘경기도의 모든 소식, 라이브경기’ 채널에 접속한 후, 재생 목록 중 ‘AI 방역교육’을 클릭하면 된다. 모바일이나 노트북 등 인터넷이 가능한 환경이라면 시간과 장소의 구애 없이 언제 어디서든 교육을 들을 수 있다. 축산농가 및 축산 관련 종사자 외에도 방역에 관심 있는 누구나 시청이 가능하다.

최권락 경기도 동물방역위생과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걸맞은 동물방역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농가중심의 자율책임 방역활동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계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를 특별 방역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거점세척소독시설과 산란계 농장 통제초소 운영, 오리 농가 사육제한, 사전예찰·검사 등 도내 조류인플루엔자 발생·확산을 막기 위한 다양한 대책을 추진 중이다.

의정부=이장희 기자 leej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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