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룸멘다’ 유상수화제 마케팅 강화

[한국농어민신문 조영규 기자]

김장철 배추·무 농가 관심 기대

㈜경농이 국내 최초 항공방제용 무름병 약제 ‘무룸멘다’를 선보인다. 특히 김장철을 앞둔 시점이어서 배추·무 농가의 관심이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올해 육묘기간 강우가 잦아 웃자람 현상이 많았다. 또 정식 후에도 집중호우에다 고온의 날씨까지 더해지면서 땅과 맞닿은 부분의 잎자루와 줄기부터 발병, 결구 속까지 무르고 부패하는 무름병 발생이 우려된다. 무름병 방제는 예방살포가 가장 중요한데, 최근 경농이 ‘무룸멘다’ 유상수화제를 마케팅한 이유다. ‘무룸멘다’는 퀴노리논계의 세균병 전문약제로 약효가 우수하다. 특히 유상수화제라는 액체 형태의 제형을 적용, 사용자 편의성을 확보했으며, 유상수화제는 입자지름이 입상수화제보다 40%이상 작아 기존 제형보다 작물에 균일하게 부착된다. 그만큼 제품 사용시 가루날림이 전혀 없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경농의 얘기다. 제품 표면장력이 타 제품보다 낮다는 점도 특징이다. 그래서 작물체에 넓고 균일하게 약액 살포가 가능하다.

‘무룸멘다’는 ‘항공방제’를 할 수 있는 약제다. ‘무룸멘다’의 최대 이점이다. 경농은 “수확기 병해충 발생이 늘어나고 효율 강화, 노동력 절감 등이 농업 키워드로 떠오르면서 항공방제 관심이 높아지는 모습”이라며 “항공방제 시에는 반드시 약제의 동시방제 능력과 작물에 대한 안전성, 살포 물리성 등을 고려해야 하는데, ‘무룸멘다’는 정식 약제로 등록돼 있기 때문에 안심하고 항공방제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농 마케팅기획팀의 양지석 매니저는 “배추와 같이 대면적 재배가 많은 작물일수록 항공방제의 수요가 점차 늘어가는 추세”라며 “‘무룸멘다’ 유상수화제는 국내 최초로 항공방제용 무름병 약제로 등록된 제품이어서 농업인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방제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조영규 기자 choy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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