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서상현 기자]

국토부·농진청, 28일까지
안전반사판 부착·주민교육 등

국토교통부와 농촌진흥청이 농촌지역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오는 28일까지 전남 해남군을 대상으로 ‘2020년 농촌지역 교통안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농촌지역 교통안전 지원사업은 열악한 교통 환경과 농작업자의 고령화로 증가하고 있는 농업기계 교통사고를 줄이자는 취지에서 추진되는 사업이다. 국토교통부와 농촌진흥청은 2013년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해마다 안전반사판 부착, 지역주민 대상 교통안전 교육, 고령자 야간지팡이 및 안전용품 지원 등의 사업을 진행해왔다.

특히 농진청과 국토부는 지원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전국 권역별로 1개 마을씩을 선정해 지원하던 기존 방식을 벗어나 올해는 1개 시군을 집중 지원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변경했다. 이를 통해 농업기계 교통사고 발생률을 비교하고, 사업효과를 집중해 미비점을 보완할 계획인데, 올해는 전남 해남군의 14개 읍면, 514개 마을에서 사업을 추진한다.

농진청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전국 311개 마을에 1만3646대의 안전반사판 부착을 지원하고, 9792명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또한 올해는 안전반사판 2500개를 부착하고, 야광지팡이 200개, 교통안전 홍보지 1만500부 등을 배포할 예정이다.

고복남 농진청 첨단농자재육성팀장은 “해남군농업기술센터와 협업으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을 통해 농촌지역 교통안전 환경을 개선하고, 농업기계 교통사고를 줄이는데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출했다.

서상현 기자 seos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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