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테마전시포 개방행사’

[한국농어민신문 구자룡 기자]

매년 일반인에게 개방했던 경남도농업자원관리원 토종작물 테마전시포를 올해는 영상으로 만날 수 있다.

“1000여 종의 싱그러운 경남의 토종작물들, 올해는 4K 고화질 영상으로 만나요!”  

경남도농업자원관리원(원장 서양권)은 ‘2020 토종작물 테마전시포 개방행사’를 비대면 온라인 영상 공개로 진행한다.

경남도는 점차 사라져가는 토종작물의 가치와 우수성을 도민과 함께 공유하기 위해 이 ‘토종작물 테마전시포 개방행사’를 2011년부터 시작해 매년 가을 개최해오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차단방역을 위해 테마전시포의 개방이 어려워져 비대면 온라인 영상 공개로 진행 방식을 변경하게 됐다. 경남도농업자원관리원 홈페이지와 블로그, 경남도 공식 유튜브·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 등을 접속하면 시청 가능하다.

영상은 드론을 활용해 촬영한 1000여종의 토종작물 테마전시포 전경을 비롯해 박과터널(20여 품종), 테마 유리온실 식물원(160여 품종), 종자은행, 토종종자 전시실 등을 감상할 수 있다. 토종자원담당 전문가로부터 작물별 주요 특징 설명도 들을 수 있다. 

서양권 경남도농업자원관리원장은 “토종작물 테마전시포 개방행사는 직접 보고 즐기는 체험형 행사인데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으로 개최하게 돼 아쉬움이 남는다”며 “코로나19 상황이 조속히 호전돼 현장에서 도민들을 만나 뵐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피력했다.

창원=구자룡 기자 kucr@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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