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구자룡 기자]

경남 서북부지역의 거창, 함양, 합천군 거주 여성농업인들이 창원까지 오지 않아도 여성농업인 의료서비스 지원 사업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거창군(군수 구인모)은 경남 서부권 서민층 의료비 경감으로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취약계층의 의료안전망 구축을 위해 실시하는 의료서비스 지원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거창적십자병원에서 여성농업인(브라보 바우처) 대상으로 의료비 지원 사업을 시행 중이다.

경남도의 여성농업인 의료서비스 지원 사업은 창원시 소재 도립 마산의료원에서만 시행돼 왔으나 원거리를 오가는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거창군이 공모사업에 응모해 선정됐다.

대상자는 거창, 함양, 합천군에 거주하는 브라보 바우처카드를 소지한 21세에서 70세까지 여성농업인이다. 1인당 50만원 이내에서 성형목적을 제외한 진료비, 건강검진비, 대상포진 예방 접종 등 본인부담금 중 50%를 지원받을 수 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여성농업인이 진료비 부담으로 적기에 진료를 받지 못해 질병이 악화되는 사례가 있다”며 “여성농업인의 건강한 삶 영위에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거창=구자룡 기자 kucr@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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