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5~11월 11일, 전용홈페이지에서 개최

[한국농어민신문 서상현 기자]

2020 국제종자박람회가 10월 15일부터 11월 11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사진은 2019년 박람회 모습.

‘4ha 전시포’ 사전 신청 개방
파노라마 가상현실로도 구현
수출상담회는 화상 통해 진행

2020 국제종자박람회가 오는 15일부터 11월 11일까지 ‘씨앗, 미래의 희망’을 주제로 온라인으로 개최되며, 전용홈페이지(www.koreaseedexpo.com)를 통해 참관할 수 있다. 국내 개발 우수품종 및 식량, 유전자원, 화훼 등 다양한 품종을 선보이는 전시포는 출품기업이 비즈니스 목적으로 사전 신청한 경우에 한시적으로 개방된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박철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상황이 장기화됨에 따라 해외바이어, 관람객 등의 방문이 어려운 것을 고려해 올해는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4회째인 2020 국제종자박람회는 국내에서 육성된 우수품종의 수출 및 보급 확대를 통한 종자산업 육성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 전라북도, 김제시가 주최하고,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 주관하는 박람회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에 따르면 이번 박람회는 온라인으로 전환돼 운영되지만 핵심 콘텐츠인 전시포는 종자의 생육과정을 그대로 보여줄 수 있도록 기존과 같이 민간육종연구단지에 4ha 크기로 조성했다. 또한 현장전시포를 촬영해 파노라마 가상현실 전시포로 홈페이지에 구현할 예정이다. 전시포에는 27개 작물, 419개 품종이 재배되고 있으며, 10월 15일부터 22일까지 출품기업이 비즈니스 목적으로 사전에 신청한 경우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해 개방할 방침이다.

온라인 박람회장의 경우 ‘씨앗, 미래의 희망’이라는 주제로 2D(2차원)·3D(3차원) 그래픽을 통해 구축되며, 스토리 타운, 유관기관 타운, 참가기업 타운, 파노라마 VR(가상현실) 전시포, 미디어 타운 등 5개 분야로 구성된다. 이중 스토리 타운은 종자산업에 대한 지식, 정보 등을 제공하며, 유관기관 타운은 농촌진흥청, 국립종자원, 도 농업기술원 등 종자와 연관된 기관을 소개한다. 또, 참가기업 타운은 박람회에 참가한 종자기업, 종자산업 전후방 기업을 가상으로 전시, 홍보한다. VR 전시포는 실제 전시포에서 재배되고 있는 다양한 작물별 품종정보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화상시스템을 활용해 수출상담회 등을 진행하며, 학술행사, 설명회 등 부대행사에 대한 정보는 동영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박철웅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이사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우리 종자기업의 해외수출이 더욱 어려워진 상황에서 온라인 국제종자박람회가 수출 길을 여는 새로운 시발점이 되길 바란다”면서 “처음 시도되는 온라인 박람회에 어려움도 많았지만 최선을 다해 준비한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서상현 기자 seos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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