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관원, 식중독균·유해물질 등

[한국농어민신문 이현우 기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노수현)은 개와 고양이 사료의 위생과 안전문제 해소를 위해 모니터링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농관원에 따르면 최근 반려동물 양육 가구의 증가로 사료 시장이 급성장했지만 품질이 낮거나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은 사료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려와 사료 안전성 강화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농관원 시험연구소에서는 올해부터 살모넬라와 리스테리아 등 식중독균과 동물용 의약품·곰팡이 독소·잔류 농약 등 유해물질 440종을 신속하게 탐색할 수 있는 질량분석 시스템을 갖췄다.

특히 개와 고양이 사료의 위생과 유해물질에 대한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200점의 사료에 대한 식중독균·유해물질 집중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고 오는 2023년까지 1000점 수준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모니터링 결과, 살모넬라와 아플라톡신 등이 기준을 초과해 검출되면 신속히 회수·폐기 조치하고 기준이 설정되지 않은 식중독균이나 유해물질이 확인되면 새롭게 관리 기준을 설정해간다는 계획이다.

노수현 원장은 “반려동물의 건강을 위협하는 사료의 유통을 차단하고 나아가 애완동물 사료의 안전성을 식품 수준까지 높여 반려인들이 안심하고 사료를 구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현우 기자 leeh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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