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구자룡 기자]

경남 하동군(군수 윤상기)이 한우 조사료 생산 농가에 드론을 활용한 조사료 파종 대행료를 지원한다.

하동군은 올해 300㏊에 드론 활용 조사료 파종 지원사업을 펼친다. 지난해 추진한 드론 활용 조사료 파종 시범사업이 일손 절감 효과 등 조사료 생산 농가의 호평을 받자 수요조사를 거쳐 올해 파종 대상필지를 이와 같이 선정했다. 드론 조사료 파종 대행료의 70%를 조사료 생산 농가에 지원하기에 농가부담은 30%로 줄어든다. 드론 파종에 적합한 사료작물은 종자 크기, 중량 등의 특성을 감안해 이탈리안라이그라스로 정했다. 파종은 맑은 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사이에 시행된다. 태풍으로 도복피해를 입은 논에는 해당 농가와 협의해 추진된다.

하동군 관계자는 “드론으로 조사료를 파종할 때는 일손이 절감될뿐더러, 드론에서 발생하는 하향풍으로 종자가 벼 사이의 토양에 골고루 안착돼 기존의 인력 파종보다 우수한 활착을 보여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전했다.

하동=구자룡 기자 kucr@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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