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최상기 기자]

올 8월까지 6140만달러 달성
전년 동기 대비 34.1% 확대 


전남도의 농수산식품 수출액이 올 8월 말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4.1% 가파르게 증가한 6140만달러(736억원)를 달성했다.

전남도가 선정한 전략품목 중 김과 장류, 유자차, 주류 등이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 △김은 지난해 대비 무려 51% 증가한 4219만5000달러 △장류는 48% 증가한 61만3000달러 △유자차는 78% 증가한 64만6000달러 △주류는 11.4% 증가한 47만4000달러다. 코로나19로 인한 세계적인 경기침체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이 같은 실적은 전남도의 전략품목 선정과 비대면 온라인 마케팅을 적극 추진한 결과로 분석했다. 여기에 전남도가 야심차게 운영 중인 6개소의 미국 상설판매장과 해외판촉전이 영향을 크게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지난 7월 아마존 온라인 쇼핑몰에 전라남도 브랜드관을 국내 지방정부 최초로 개설해 현재 51개 제품이 판매 중이다. 이달부터 전복, 유기농김, 장류 등 스타품목 7개가 입점되면 미국 수출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상진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어려운 여건속 미국 농수산식품 수출 호조는 그동안 미국 시장 개척을 위해 온오프라인 판매망을 확충하고,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한 판촉행사 등을 적극 추진한 결과다”며 “향후 출하가 집중된 전남산 배와 신선농산물에 대한 수출지원 강화에도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최상기 기자 chois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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