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양민철 기자]

해수부 관련 공모 최종 선정
2023년까지 총 70억 투입
ICT 활용 첨단시설 구축 예정


전북도가 전국 최초로 패류 종자를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는 최첨단 시설을 갖추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전북도는 2021년도 해양수산부의 ‘친환경양식어업육성’ 사업 일환인 ‘패류 종자 대량생산시설 건립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패류 종자 대량 생산시설은 오는 2021년 착수, 2023년까지 총 70억원을 투입, 전국 최초로 전북도 수산기술연구소(고창군)내에 ICT를 활용한 첨단 패류 종자 대량 생산 시스템을 마련하게 된다.

전북도가 패류종자 대량 생산시설 건립사업 공모에 뛰어든 것은 전국 바지락 생산의 77%를 차지할 정도로 패류는 전북도의 대표 수산물이다. 그럼에도 최근 해양 환경변화 등으로 자연 상태의 종자 발생 감소와 외국 종자 수입 증가에 주목하고 패류양식 활성화를 위해 수산기술연구소 주관으로 자체예산과 연구 인력을 집중 투입했다.

또한 2019년에는 국내 처음으로 종자 생산을 연 1회에서 2회로 확대하는 등 △백합 △홍합 △가무락 △새꼬막 등으로 패류 종자 생산 기술 확보 등 탄탄한 기본기를 다져온 것이 이번 공모 선정에 큰 역할을 해냈다.

윤동욱 전북도 새만금해양수산국장은 “패류 종자 산업의 저변 확대를 위한 인프라 구축과 우량종자를 보급, 전북도를 패류 양식 산업 메카로 중점 육성해 나가겠다”며 “미래 친환경 먹거리인 수산업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지속 발굴 하겠다”고 말했다.

전주=양민철 기자 yangmc@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