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 생태 마을 등 내년 20억

[한국농어민신문 최상기 기자]

전남도는 내년에 ‘친환경농산물 인프라 구축사업’과 ‘유기농 생태 마을 육성사업’ 대상자 2개소를 선정해 각각 10억원씩 총 2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친환경농산물 생산유통 인프라 구축사업의 경우 친환경농산물 생산가공·저장·유통에 필요한 시설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대상자는 영암 신북농협(조합장 이기우)과 함평군천지영농조합법인(대표 정대성)이 선정됐다. 유기농 생태마을 육성사업은 친환경농업을 선도하며 농가소득증대에 기여한 마을을 대상으로 친환경농산물 생산유통시설 등 마을주민이 자체 발굴한 사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함평군 강운마을(대표 조민준)과 해남군 방춘마을(이장 김창호)이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대상자는 앞으로 지역의 친환경농산물 생산 농가와 협력해 가공 유통을 확대해 농업인들의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남도는 그동안 친환경농업에 대한 집중적인 지원으로 지난해 말 전국 친환경농산물 인증면적의 57%를 차지하고 있으며, 향후 친환경 농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고 지원해 유기농 중심, 품목 다양화 등 전남 친환경 농업의 질적 성장을 이끌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정희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친환경 농업 실천 생산자단체에 생산가공유통시설을 지원해 6차 산업으로 육성할 것”이라며 “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해 유기농 생태마을을 지친 도시민의 힐링 공간으로 만들어 도농 상생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최상기 기자 chois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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