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윤광진 기자]

천안시가 국내 육성 배 ‘그린시스’를 홍콩에 시범 수출해 시장성을 평가 받는다.

저장성이 뛰어나고 색이 특이한 우리 배 품종 ‘그린시스’가 홍콩에 시범 수출돼 판로 증대 및 농가소득 증대가 기대된다.

천안시에 따르면 이번에 시범 수출되는 물량은 총 405kg으로 충남 천안에서 생산됐고, 비파괴당도기를 검사를 통해 12.4브릭스, 470g/개 이상의 고품질 상품만 선별해 수출했다. 배는 홍콩 유명매장(Yata 등)에서 10월 6일부터 5일간 판촉 및 홍보될 예정이다.

‘그린시스’는 동양 배와 서양 배를 교배해 만든 품종으로 2012년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했으며, 9월 중·하순에 수확한다. 당도가 12.4 브릭스로 높은데다 껍질이 초록색으로 특이해 소비자 구매 욕구를 충족해 줄 것으로 평가받았다. 또 상온에서 30일 정도 저장할 수 있어 수출이 유망한 품종으로 주목받고 있다. 2017년 아랍에미리트 농식품박람회에서는 아삭한 맛으로 바이어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천안=윤광진 기자 yoonkj@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