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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남극 세종과학기지에 ‘식물공장’ 보낸다

[한국농어민신문 서상현 기자]

허태웅 농촌진흥청장이 남극 세종과학기지에 보낼 식물공장을 둘러보고 있다.

40피트 국제규격 공급
고추·토마토 등 과채류도 재배
LED 사용 에너지 소모 최소화 

농촌진흥청이 남극세종기지에 식물공장을 보낸다. 10년만의 일로, 현지에 식물공장이 설치 되는대로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농촌진흥청은 9월 23일, 극지연구소와 협력해 식물공장을 쇄빙연구선인 아라온호에 실어 보낼 준비를 마치고, 남극 출발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식물공장에서 생산되는 신선채소는 운송수단이 없어 육지로부터 채소를 공급받지 못하는 겨울철에 극지연구소 활동연구대원들에게 공급될 예정이다.

남극 세종과학기지 대원들에게 신선채소를 공급할 식물공장은 국제규격인 40피트(212×2.4m) 형태이며, 2010년 남극으로 보냈던 식물공장보다 규모가 크다. 이번에 설치되는 식물공장은 발광다이오드(LE4D)를 인공광으로 이용해 에너지 소모를 최대한 줄이고, 빛의 세기를 식물의 종류와 생육단계에 따라 조절할 수 있게 설계가 됐다. 또한 재배환경조절과 생육상황 등의 영상을 원격으로 모니터링을 할 수 있는 스마트팜 기술을 적용해 농촌진흥청 전문가와 상담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엽채류 외에 기존의 식물공장에서 재배가 어려웠던 고추, 토마토, 오이, 애호박 등 과채류까지 동시에 재배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이에 대해 김성호 극지연구소 부소장은 “식물공장이 설치되면 대원들의 식생활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면서 시설구축을 지원한 농촌진흥청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또 허태웅 농촌진흥청장은 “남극이라는 특별한 곳에 우리의 기술과 경험을 담은 식물공장을 보낼 수 있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상황이 나아지면 전문가 파견을 통한 기술지원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상현 기자 seos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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