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웅 농진청장 방문

[한국농어민신문 양민철 기자]

성태근 회장과 도 임원들이 허태웅 청장을 찾아 기후변화 위기 대응책 마련 등을 요청했다.

성태근 한농연전북도연합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이 9월 17일 허태웅 농촌진흥청 청장을 방문해 올해 긴 장마와 연이은 태풍 등으로 농업·농촌이 신음하고 있다며 기후변화 위기에 대한 대책 마련의 시급함을 주문했다.

이날 도연합회 임원들은 “현재 대형 유리온실을 짓는데 있어 설계비 비용을 전부 개인이 부담하고 있어 농가들에게 큰 비용이 발생하고 있는 만큼 하루빨리 표준설계도를 제작·보급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어 임원들은 “올해 예기치 못한 집중폭우와 태풍이 연이어 발생, 각종 병해충 창궐과 침·관수 도복 등 심각한 농작물 피해로 수확량 감소와 소득이 크게 줄어 들어들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도복에 강한 벼 품종 개발 등 기후변화에 대비한 준비를 서둘러, 농민들이 안심하고 농사지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도연합회 임원들은 “시·군 농업기술센터 직원들의 영농기술 향상 등을 위해 농촌진흥청과 인적 교류가 활발히 진행돼 농업인들에게 새로운 신기술을 신속히 보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허태웅 청장은 “최근 김제·고창 등 병해충 발생에 농작물이 쓰러진 농촌 들녘을 직접 다녀와 농민들의 애로를 잘 알고 있다”면서 “미래 안전 농업을 위해 기후변화 대응 예산을 세워 다각적으로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주=양민철 기자 yangmc@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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