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이장희 기자]

충남 공주에서 오이를 재배하는 이병주 씨는 올 초부터 코코리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공주서 오이농사 이병주 씨 
‘코코리’ 비료 효과 만족
“상반기 수확량 전년비 20% 쑥”

충남 공주시 이인면에서 5940㎡의 오이농사를 짓는 이병주(53)씨는 올해 본격적으로 월드아텍(주) ‘코코리’를 사용했는데 그 결과에 본인도 놀랐다고 한다.

30여년동안 오이농사로 8동의 하우스 밭이 염류장해를 입어 매년 고충을 겪었지만, 올초부터 코코리를 꾸준히 사용하면서 토양이 급격히 좋아지고 품질과 수량이 크게 증대됐다는 것이다.

이씨가 코코리를 접하게 된 것은 2년 전이다. 그때까지만 해도 제품 신뢰성이 없어 소량으로 사용했지만, 작물 생육이 점차 나아지는 현상을 보고 올해 1월 초 오이 정식전 코코리를 밑거름부터 투입했다.

600㎡당 코코리 2포(1포 20kg)를 전체 하우스에 살포하고, 이후 어린 모종부터 생육상태를 살피면서 지속적으로 관주 시비했다.

이씨는 “시 농업기술센터와 도 농업기술원에서 주기적으로 토양을 채취해 분석을 하고 있는데 모든 하우스의 토양이 신기할 정도로 좋아졌다”며 “비료가 땅에 축적되지 않고 작물체로 흡수되면서 생육이 튼실하게 잘 될 뿐 아니라, 비료가 토양 속 유해물질 등도 분해시켜 줘 가장 이상적인 재배환경이 갖춰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씨는 “코코리 사용 전에는 작물이 빨리 시들고 오이색깔도 누렇게 변하며 생기가 없었는데 코코리 사용 후에는 작물 생육이 왕성해 오이형태와 색깔이 좋고 과가 치밀하고 단단해 상품가치가 크게 향상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선 “뿌리 활착이 잘되다보니 오이줄기와 잎이 건강해지고 화방이 크게 형성되면서 열매 크기와 굵기도 최상의 상품으로 자랐다”며 “이로 인해 봄 작기인 올해 6월말까지 수확량은 지난해 동일 기간 대비 20% 증가했으며, 상품 출현율도 높아져 소득이 크게 향상됐다”고 밝혔다. 이씨는 올해 이인면 오이 작목반 농가 중 매출 1위를 했다.

그는 가을작기를 위해 8월에 코코리를 밑거름을 살포하고 모종을 정식했으며, 긴 장마와 태풍 등의 기후 악조건 속에도 현재 생육은 월등하다고 전했다.

이씨의 작물 재배를 살펴본 작목반 농가 19명도 올해부터 코코리를 사용하고 있으며, 기존보다 토양과 오이 생육상태가 크게 개선됐다고 입을 모았다.

월드아텍(주) 김정태 대표는 “코코리는 작물의 미세근이 좋아지는 뿌리발근제를 함유하고 있어 냉해와 폭염, 가뭄과 연작장해 등의 악조건에서도 작물의 뿌리 세근이 좋아져 피해를 저감시키고 작물 생육을 균형 있게 해준다”며 “토양이 작물 생육에 최적화 되다보니 토양 내 다양한 영양소와 미량원소 등을 골고루 흡수할 수 있게 도와줘 생리장해를 해결해 준다”고 말했다.

<문의/월드아텍(주) 경기도 화성시 향남읍 동오4길 59-12, 031-227-8566>

공주=이장희 기자 leej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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