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최상기 기자]

전남도의회 정광호 농수산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이 대숲연합사업단 등 담양·영광 농수산물 생산·유통현장을 찾아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전남도의회 농수산위원회(위원장 정광호)는 최근 담양·영광군 소재 농수산 생산 유통 현장을 찾아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현지 활동을 펼쳤다.

첫 방문지는 담양 대숲연합사업단으로 지난 2001년 설립해 46명의 농가가 방울토마토, 멜론 등을 공동선별·출하하고 있다. 이날 선별 시설의 낙후와 일본 수출 감소 등 생산 농가가 겪고 있는 농민들의 고충에 위원들은 지원책 마련에 나서기로 했다.

이에 방문한 담양농협공공급식납품센터는 서울시 ‘GMO로부터 안전한 학교급식사업’에 산지에서 유일하게 선정돼 13개 자치구에 ‘Non-GMO’ 가공품을 납품해 왔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급식이 중단되거나 급식일수가 줄어들면서 납품량이 감소해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에 전남도의회 농수산위원회는 “타 시·도 학교급식 확대를 위한 지원근거 및 지원정책의 필요성에 공감했다”라며 “센터에서는 자라나는 미래 인재들에게 학교급식용 식재료가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해양수산과학원 영광지원을 방문해 참조기 및 부세양식 현황을 둘러보고 의견도 나눴다. 이들은 참조기연구센터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기후변화와 남획으로 자원이 줄고 있는 참조기 우량 종묘 보존과 함께 대량 보급될 수 있는 양식 산업화 연구기반 마련에 힘써 줄 것을 주문했다.

정광호 농수산위원장은 “이번 현장활동을 통한 애로사항 의견수렴에 대해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여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현장 중심 의정활동을 확대하여 발전적인 정책 발굴과 문제점에 대한 조속한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등 농어업인의 소득향상과 직결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최상기 기자 chois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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