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양민철 기자]

전북도는 조류인플루엔자(AI) 대비 도내 주요 철새도래지에 대해 예찰 활동을 강화한다고 21일 밝혔다.

최근 해외 고병원성 AI 발생이 급증하고 몽골과 대만 등 국내 철새 이동 경로국가에서 지속적으로 AI가 발생, 올 겨울 유입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전북도 동물위생시험소는 겨울철새를 통한 AI 유입 여부를 조기에 검색하기 위해 지난해보다 1개월 앞당겨 9월부터 내년 3월까지 도내 주요 철새도래지인 금강·만경강·동진강·동림저수지·조류지 등 5개소에서 야생조류 분변 검사를 할 계획이다.

이번 예찰 활동은 겨울 철새를 통한 조류인플루엔자 유입 여부 조기 확인을 통한 선제적 대응에 초점을 뒀다.

이성재 전북도 동물위생시험소 소장은 “올 겨울 조류인플루엔자의 국내 유입 가능성이 큰 만큼, 가금농가는 농가 내로 조류인플루엔자가 유입되지 않도록 그물망·울타리 등 방역시설에 문제가 없도록 사전 점검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주=양민철 기자 yangmc@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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