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슘유황비료 등 지원

[한국농어민신문 구자룡 기자]

경남 남해군(군수 장충남)이 마늘 생산성이 높은 토양 개량을 위해 ‘품질향상 토양개량제 사업(칼슘유황비료 지원)’과 ‘바이오차 토양환경개선 시범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품질향상 토양개량제 사업은 마늘 농업인에게 칼슘유황비료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8월부터 남해군 전역에 6만6500포를 공급했다. 1포(20kg)당 가격이 5640원이다. 남해군 50%, 농협남해군지부 20%, 지역농협 10% 보조지원으로 농가 자부담율을 20%(1포당 1130원)로 낮췄다.

칼슘유황비료는 마늘의 내병성을 증대시키고, 매운 맛을 증가시키며, 수량 증수에도 효과가 있어 가성비 좋은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다만 토양 내 칼슘 함량이 높으면 토양 산도가 높아져 오히려 철, 망간 등 미량성분이 결핍될 수 있어 토양검정 후 적정량 살포가 필요하다.

바이오차 토양환경개선 시범사업은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바이오차를 시범 적용하는 사업이다. 제품단가가 1포(10kg)당 1만5000원으로 비교적 높은 편이나 농촌진흥청 및 경남농업기술원에서 시험을 통해 효과를 검증한 제품이다. 남해군 마늘 토양에서도 개량 효과가 검증되면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남해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토양 개량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만큼, 유관기관과 협력해 농업인들이 좋은 땅에서 마늘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남해=구자룡 기자 kucr@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