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계 최고 권위…내달 21일 시상식, 온라인 생중계

[한국농어민신문 안형준 기자]

농업계 최고 권위의 상으로 인정받고 있는 ‘대산농촌상’의 올해 수상자가 최종 선정됐다. 

대산농촌재단(이사장 진영채)는 지난 16일 ‘제29회 대산농촌상 수상자’로 농촌발전 부문 윤금순(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경북연합 부회장) 씨, 농업경영 부문 김형신(제주보타리친환경연구회 회장) 씨, 농업공직 부문 송장훈(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배연구소 농업연구사) 씨를 최종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대산농촌재단에 따르면 농촌발전 부문 윤금순 수상자는 40여년 동안 여성 농민의 권리 보장과 지위 향상에 이바지했고, 국제적인 농민연대 활동을 통해 식량주권 실현과 우리 농민의 위상을 높이는 데 헌신한 공로가 커 수상자로 선정됐다. 농업경영 부문 김형신 수상자는 제주도의 특성에 따라 각 지역에 맞는 친환경 생태농업기술을 확립해 전파하고, 귀농인과 청년 농민에게 농지를 제공하고 기술을 공유해 지속 가능한 농업경영 모델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농업공직 부문 송장훈 수상자는 29년 동안 친환경 과수 병해충 방제에 몰두해 방제기술 개발로 친환경농업 발전에 이바지한 것과 유해조수 포획 트랩을 상용화해 농민의 실질적인 어려움 해결에 앞장선 점을 선정 이유로 밝혔다. 

‘제29회 대상농촌상’ 시상식은 오는 10월 21일 서울 교보생명빌딩 컨벤셜홀에서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수상자 등 소수 관계자만 참석한 채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할 계획이다. 

안형준 기자 ahnh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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