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이장희 기자]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인삼 재배 예정지 토양에 대해 수량 및 품질 저하 원인으로 꼽히는 인삼뿌리썩음병 진단 서비스를 실시 중이다.

경기도농업기술원 소득자원연구소가 올해 본격 시행 중인 ‘인삼 뿌리썩음병 진단 서비스’를 농가에서 적극 이용하도록 당부했다.

인삼 뿌리썩음병은 인삼 연작장해의 가장 큰 원인으로 수량을 30∼50% 감소시키고 품질 저하에 영향을 미쳐 인삼농가의 가장 큰 고민거리다. 주요 원인균인 실린드로카폰은 후막포자를 만들어 토양 내 장기간 생존하기 때문에 사전 예방이 최선의 방제 대책으로 꼽힌다.

이에 경기도농업기술원 소득자원연구소는 인삼 재배 예정지 선정 시부터 원인균을 점검하고 관리방안에 대한 분석 자료를 제공해 농가들이 인삼을 안전하게 수확할 수 있도록 진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삼뿌리썩음병 진단을 희망하는 농가는 재배 예정지 토양을 채취해 경기도농업기술원 소득자원연구소로 방문해 분석을 의뢰하거나 우편으로 보내면 된다.

박중수 경기도농업기술원 소득자원연구소장은 “올해 진단실 운영은 600점 분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으로 분석량을 지속적으로 늘려가 인삼재배 농가의 생산성 향상과 소득 증대에 더욱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화성=이장희 기자 leejh@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