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중소기업 100곳 대상

[한국농어민신문 박두경 기자]

경북도는 한류열풍에 힘입어 한국산 K-식품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중국, 일본, 미국, 유럽, 동남아, 대양주 등 15개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경북식품 해외마케팅 패키지 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이번 지원사업은 △샤인머스켓 등 신선과일 △떡볶이 등 가공식품 △오미자 등 전통음료 △흑마늘진액 등 건강식품 △선식 등 분말식품 △소스류 등 경북에서 자랑하는 우수 농식품을 생산하는 도내 중소기업 100개사를 대상으로 한다.

우선 한국 대표 온라인 기업간 거래시장인 바이코리아에 경북식품 우수기업들을 온라인전시장 형태로 입점시키고, 연말까지 지역당 3~5명의 해외 구매자와 일대일 비즈니스 화상상담을 기본적으로 운영한다. 이를 위한 온라인 홍보물 제작, 바이어 발굴, 통역, 샘플 발송비 등을 경북도가 모두 부담한다.

또한 수출 효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해 온라인 해외마케팅을 포함해 현지 한국식품 유통판매상과의 연계를 통해 오프라인 매장 입점과 판촉전도 함께 추진한다. 현지사정을 고려해 시장성이 입증된 제품 위주로 선별한 후 화상수출상담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경북식품 해외마케팅 패키지 지원사업에 관심이 있는 기업은 9월 25일까지 신청서 접수를 할 수 있다. 문의는 경상도 외교통상과 국제통상팀(054-880-2734) 또는 대구경북KOTRA지원단 구미분소(054-455-2971)에 연락하면 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그동안 해외에서 간식개념이 강했던 K-푸드가 코로나19를 전후해 건강한 식사대용으로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도내 식품제조업체 입장에서 위기가 기회로 작용했다”라며 “그동안의 수출지원 노하우를 활용해 미국 H마트 등 해외 현지 대형유통업체와 연계한 판촉전 등 다양한 수출채널을 통해 경북 농식품 수출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동=박두경 기자 parkd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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