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구자룡 기자]

경남농업기술원 단감연구소가 지난 16일 단감 신품종 ‘올누리’ 현장품평회를 진행했다.

“조생종 단감 ‘올누리’ 품질 좋다” 호평
경남농기원 단감연구소, 추석 겨냥 육성 주목


경남도가 육성한 조생종 단감 ‘올누리’가 기존 조생종 단감에 비해 우수한 품질을 자랑하며 추석용 단감으로 주목받고 있다. 큰 숙제였던 단감 수확시기 분산에 희소식이 되고 있다.

경남농업기술원(원장 최달연)은 9월 16일 단감연구소에서 경남도가 육성한 단감 신품종 ‘올누리’에 대한 현장품평회를 진행했다. 단감연구소는 단감 주산지 농협 15개소와 ‘올누리’ 단감 통상실시업체 관계자를 초청해 올누리 단감 특성을 설명하고, 시식회를 진행했다.

경남농업기술원 단감연구소에서 육성한 올누리 품종은 기존 서촌에 비해 280g의 큰 과실과 17브릭스의 고당도를 자랑한다. 특히 추석 무렵에 충분히 성숙되는 조생종이다. 일본 품종 ‘태추’에 비해 보름 정도 빨리 완숙되며, 결실량 확보가 유리하다.

그동안 만생종 편중 재배로 인해 수확 시기가 집중됨에 따라 일손 부족, 홍수출하와 가격하락 등 여러 어려움을 안고 있던 단감 농업인들에게 많은 관심과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은경 경남농업기술원 단감연구소 박사는 “경남이 육성한 올누리 단감은 기존 조생종에 비해 품질이 우수한 고품질 단감으로, 추석 성수기에 많은 소비가 이루어져 향후 단감 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창원=구자룡 기자 kucr@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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