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박두경 기자]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이재욱 차관을 방문해 영주시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의 유기질비료 지원 사업에 참여하도록 기준 완화를 건의했다.

영주 가축분뇨처리시설 ‘제외’
이철우 경북지사, 정부에 건의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최근 농림축산식품부을 방문해 이재욱 차관에게 영주시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에 대한 유기질비료 지원 보조사업 참여제한 기준 완화를 긴급 건의했다.

경북 영주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은 환경부 신기술 및 농림부 녹색기술 인증을 받은 시설로 획기적인 신기술을 적용해 7일의 발효과정과 21일의 후숙과정을 거쳐 가축분뇨를 퇴비로 생산하는데 유기질비료 공급업체 지원 대상에서 제외돼 있다.

이철우 도지사는 영주시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을 찾아 가축분뇨 자원화 시설 현장점검에서 유기질비료 지원사업 보조사업 참여제한 기준 완화의 필요성에 대한 영주농협의 제안을 듣고 농식품부를 방문했다.

이재욱 차관과의 면담에서 이 도지사는 “영주 가축분뇨처리시설은 발효 및 후숙과정을 획기적으로 줄인 시설이지만, 국비지원 유기질 비료 보조사업 기준을 만족하기 위해 오히려 기간을 늘려 가축분뇨를 처리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런 문제해결을 위해서는 농식품부 유기질비료 지원사업의 참여제한 기준 완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라며 조속한 해결을 건의했다.

이에 이재욱 농식품부 차관은 “신기술 도입에 따라 제한기준도 변경돼야 하는데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 것 같다”라며, “영주 가축분뇨처리시설을 직접 방문해 현장실태를 파악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안동=박두경 기자 parkd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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