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장에 박종원 도의원

[한국농어민신문 최상기 기자]

전남도의회는 박종원 의원이 대표 발의한 ‘섬진강·영산강 호우피해 실태 파악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채택하고 특별위원회 활동에 돌입했다. 

이번 특별위원회 위원장에는 박종원 의원(더불어민주당·담양1)을 선임됐으며, 내년 3월까지 10명의 위원이 참여한다. 이번 특위 구성은 지난 8월 8일 전후 남부지방에 집중호우가 예상됐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수자원공사에서 사전 수위 조절을 하지 않고 일시에 대량의 물을 방류해 농업피해가 확대돼 인위적으로 피해를 늘렸다는 주장에 따른 것이다. 이번 호우와 한국수자원공사의 물 관리 실패로 담양, 곡성, 광양, 구례 등 전남 도내 지역에서 전례 없는 사상 최악의 물난리를 겪었다. 10여 명의 인명 피해와 3000여 명이 넘는 이재민 발생, 2400여 가구가 물에 잠겼다. 특히 농축산물과 기반시설까지 피해를 입어 피해 규모는 수천억원 이상이다. 

박종원 위원장은 “특별위원회를 통해 농어업 피해 실태를 정확하게 파악하여 한국수자원공사의 물 관리 문제점과 정부 차원에서 피해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며 “앞으로 이러한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항구적인 대책 방안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최상기 기자 chois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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