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양민철 기자]
전북도가 내수면 생태계의 서식 환경 변화와 무분별한 어획 등으로 감소 추세에 있는 토종 붕어 우량종자를 도내 저수지 등에 방류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북도 수산기술연구소는 수산자원 증강 및 내수면 생태계 복원을 위해 최근 붕어 우량종자 27만마리를 군산 옥구저수지, 익산 낭산저수지, 부안 유유제, 완주 만경강, 장수 금강, 순창 섬진강, 무주 남대천 등 도내 7개 시군 하천·저수지에 방류했다.
이번에 방류한 붕어 종자는 수산기술연구소에서 자체 보유한 어미로부터 자연 채란으로 수정란을 얻은 후 엄격한 사유관리를 통해 4cm이상 성장시킨 우량 종자다. 방류한 붕어는 2∼3년 후 20cm 크기로 성장, 도내 농어업인들이 4여억원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전라북도 수산기술연구소 전병권 소장은 “이번에 방류한 붕어 종자뿐 아니라 앞으로도 다양한 종자를 방류할 예정이며 코로나19로 위축된 농어업인의 소득증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방류사업은 물론 새로운 양식기술 개발 보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전주=양민철 기자 yangmc@agrinet.co.kr
양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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