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음성축산물공판장

[한국농어민신문 이현우 기자]

농협 음성축산물공판장이 한우고기의 부분육 상장 및 경매를 본격 시작했다.

농협 음성축산물공판장은 한우고기 부분육 상장과 경매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농협 음성축산물공판장에 따르면 그동안 도축 후 지육상태로 경매가 이뤄졌지만 부분육 상장 및 경매 사업은 도축 후 부분육 공정까지 거친 뒤 등심·안심·채끝 등 소분할한 한우고기를 부분육 상태로 상장한 후 경매로 판매한다. 부분육 경매는 유통단계 축소에 따른 가격 인하, 축산물 이동 최소화에 따른 위생·안전 등에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농협 음성축산물공판장은 또 한우고기 부분육 판매를 통한 건전하고 발전적인 시장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농·축협 하나로마트, 대형유통업체, 중도매인 등 부분육 유통 신규업체를 모집하고 부분육 가공스펙 표준화와 전문 매참인 참여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양호진 농협 축산물유통사업소장은 “1인 가구 및 맞벌이 가구 증가에 따른 육류소비패턴의 변화와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유통시장의 성장은 축산물 유통산업의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며 “한우고기 부분육 경매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생산자와 소비자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발전적인 한우고기 유통문화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우 기자 leeh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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