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양민철 기자]

최영일 도의원이 섬진강댐 부실 관리로 인한 홍수피해와 관련 환경부의 책임 있는 조치를 촉구하며 환경부 청사에서 1인 시위를 벌였다.

최영일 전북도의회 의원(순창·더불어민주당)이 물난리 걱정 없는 농업생산 기반 마련을 위해 1일부터 순창군민 서명 활동에 돌입했다. 특히 최영일 부의장은 섬진강댐 부실 관리로 인한 홍수피해와 관련, 환경부의 책임 있는 조치를 촉구하기 위해 세종시 환경부 청사에서 1인 시위를 이어가기도 했다. 

순창은 지난 8월초 발생한 폭우와 섬진강댐 방류 조절 실패로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순창지역 풍산면과 유등면은 농경지 80ha와 하우스 5.6ha(56동) 등 농경지와 시설물 피해가 커 농민들이 실의에 빠진 상태다. 이 지역은 상습침수 구역이어서 올해처럼 폭우가 반복되면 속수무책으로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해있다.

이에 최 의원은 상습침수구역임에도 농어촌공사 관리구역과 순창군 관리구역 경계에 있다는 이유로 배수개선사업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면서 이를 위해 순창군민 서명 활동에 돌입한 것이다. 이 지역 농민들 역시 농업생산 기반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단는 위기의식이 퍼져있어 유등면관 풍산면 배수개선사업의 필요성을 요구하고 있다.

최영일 의원은 “유등면과 풍산면이 특히 심한 피해를 입었는데 앞으로 이런 물난리 피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배수장과 배수문, 유수지설치 등 종합적인 배수개선사업이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면서 “순창군민들의 호소문은 군민들의 서명을 받는 대로 송하진 도지사와 김인식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에게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주=양민철 기자 yangmc@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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