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선수 홈구장서 진행

[한국농어민신문 조영규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볼티모어 오리올스 경기가 있던 8월 29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선발투수로 류현진 선수가 나선 이날, 포수 뒤쪽 광고판에 대동공업의 글로벌 브랜드 ‘KIOTI’(카이오티) 로고가 등장했다. 대동공업 북미법인이 올 8월말부터 토론토 블루제이스 홈구장에서 펼치는 브랜드 광고로, 메이저리그 스포츠 마케팅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동공업 북미법인 ‘대동 USA’는 카이오티 브랜드 파워를 강화하기 위해 8월 말부터 9월까지 토론토 블루제이스 홈구장에서 브랜드 광고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대동 USA’는 NHL(북미아이스하키리그)와 NFL(미국프로풋볼), NBA(미국프로농구) 등 북미 인기스포츠 마케팅을 시행해왔고, 올해 처음 MLB 광고에 나섰다. 국내 농기계기업으로서도 메이저리그 야구장 광고 역시 최초다. 이로써 ‘대동 USA’는 북미 4대 스포츠 모두에서 카이오티 브랜드 광고를 선보이게 된 것. 대동공업은 “코로나 펜데믹으로 글로벌 농기계 업체들의 마케팅 활동이 지난한 가운데 시장 지배력 강화의 기회로 보고 메이저리그까지 스포츠 마케팅을 확대, 경기장 광고를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토론토 임시 홈구장인 뉴욕주 버펄로의 살렌필드에서 열리는 20경기 동안 포수 후면에 카이오티 브랜드 광고를 진행하고, 북미 딜러와 소비자 반응 등을 검토한 다음 메이저리그 마케팅 추가 활동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김동균 ‘대동 USA’ 사장은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통한 마케팅은 캐나다와 미국 뿐 아니라 한국까지도 광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스포츠 마케팅 관점에서 선택한 전략”이라며 “코로나 펜데믹 상황에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벌여 국미 시장에서 트랙터의 소매 판매량이 전년 상반기 대비 40% 이상 신장해는데, 이런 기조를 계속 유지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조영규 기자 choy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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