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종합기계

[한국농어민신문 조영규 기자]


4조 콤바인 ‘KC4075E’
국내 첫 정찰제로 하반기 출시
꼭 필요한 기능만 갖춰 경제적 
‘모바일카탈로그’도 오픈 앞둬 

경제형 트랙터 ‘렉센’ 흥행 등
상반기 매출 전년비 15% 올라

 

“‘경제형’과 ‘정찰제’, 국제종합기계가 더욱 주도해나겠습니다.”

국제종합기계는 올 하반기에 4조 콤바인 ‘KC4075E’를 출시한다. 콤바인으로선 첫 경제형이자 정찰제 농기계다. 가격은 3700만원. 2020년 하반기, 국제종합기계가 ‘경제형’과 ‘정찰제’ 시장을 계속 이끌어가겠다는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김동익 국제종합기계 영업본부장은 “정말 필요한 기능을 갖춘 농기계를 경제적인 가격에 농민이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국제종합기계의 모토를 이어갈 방침”이라고 피력했다. 또한, 농기계 원격 점검 서비스를 확대하는 가운데 모바일카탈로그도 제작하면서 비대면 마케팅을 강화하겠다는 계획도 더했다. 김동익 국제종합기계 영업본부장으로부터 올해 상반기 평가와 하반기 예상을 들어봤다.

 

-2020년 상반기 실적은 어땠나.

“국제종합기계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5% 정도 신장했다. ‘LUXEN(렉센)1100E’ 트랙터가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신제품이자 5300만원의 경제형 정찰제로 약 200대 판매됐다. 111마력의 대형기종인데, 필수기능만 설비해서 정찰제로 판매하니 시장에서 이목을 끌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온라인 쇼핑몰의 활용도가 높아진 점도 매출 증가요인이다.”

-이앙기 제품도 관심을 모았다.

“신제품 ‘RGO-650’을 출시했다. ‘드문모재배’가 가능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 역시 경제형으로 1750만원 정찰가로 시중에 나왔다. 이 상품은 농촌진흥청으로부터 신기술 농업기계 인증을 받았다. 국내 농기계업체 최초의 성과였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뛰어든 소식재배 시장에서 이젠 수입제품과 경쟁에서 밀리지 않는 기술력을 갖추게 됐다는 확신을 얻었다.”

-농기계 원격 점검 서비스 평가는.

“5월 처음 출시했고, 농기계업체 최초로 시행했다. 이 농기계 원격 점검 서비스를 장착한 농기계가 바로 ‘럭센1100E’였다. 이 서비스는 본사와 대리점에서 농가가 사용한 거리와 시간, 부하정도, 배터리 방전시간 등의 정보를 분석해서 ‘배터리를 교체해야 한다’, ‘요소를 보충해야 한다’ 등 신호를 주기 때문에 농기계 품질 서비스 질을 높일 수 있다. 고객 평가가 좋다.”

-하반기 핵심 계획은.

“올해 콤바인 시장은 약 5%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 국제종합기계는 4조 콤바인 ‘KC4075E’를 내놓는다. 3700만원의 정찰제 콤바인인데, 콤바인으론 우리나라 첫 정찰제 상품이다. 정찰제인 만큼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판매한다. 420대 물량을 책정했고, 다 소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콤바인은 중고제품을 사도 부품 수리비용이 비싸기 때문에 경제형 콤바인은 매력이 크다.”

-비대면 마케팅도 강화하나.

“물론이다. 9월 20일부터 ‘모바일카탈로그’를 오픈한다. 타사의 모바일카탈로그와 달리 대리점도 모바일카탈로그를 만들었다. 전남, 경북, 충북 등 지역에 따라 대리점도 다 특색이 다르다. 이를 차별화하기 위한 방식이다. 대리점 사장들이 인사말을 쓰고 대리점 특징도 첨부함으로써 고객과 소통력을 더 높일 수 있지 않을까. 본사도 본사의 모바일카탈로그가 따로 있다.”

-농업인들에게 메시지를 전한다면.

“국제종합기계는 농민과 함께 50년을 성장해왔다. 농민이 있어야 국제가 있는 것이다. 농업인이 농사짓는데 꼭 필요한 성능을 가진 농기계, 이를 저렴한 가격에 사용토록 하자는 것이 국제의 생각이다. 또, 정찰제도 확대한다. 같은 제품을 살 때 지역이 다르다고 가격도 달라서는 안되지 않나. 농업인들이 국제 농기계를 믿고 사용할 수 있도록 현장에 귀 기울일 것이다.”

조영규 기자 choy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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