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조성제 기자]

최근 경북 영천시가 개최한 농업인경영안정자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장면.

경북 영천시가 8월 2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영천시 농업인경영안정자금(농민수당) 관련 주민 설문조사와 도입 타당성 검토를 위한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김호섭 영천부시장, 조영제 시의회의장 등 영천시의원, 영천시청 공무원, 영천시 농민수당 추진위원, 농업관련 유관기관 단체장, 소상공인관련 단체장 등 48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농업인경영안정자금의 정의, 사례분석, 주민 설문조사, 재정계획, 결론 및 제언 등의 연구결과 내용을 다룬 후 자유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농민수당은 농촌지역 고령화시대에 갈수록 소멸위기에 처한 농촌을 보호하고 농업의 공익적 기능을 지키는 농업인들에게 일정 소득을 보장하는 제도로써, 지난해 6월 전남 해남군에서 지자체 중 처음으로 지급을 시작해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다. 경북지역에서는 청송군과 봉화군 2곳에서 연 50만원씩 지급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날 김호섭 영천부시장은 “수많은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지키고 소멸위기에 처한 농업·농촌을 지탱할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며 “영천시 재정상황 및 지역경제 활성화와 같은 지역사회에 미칠 영향력 등을 시의회와 유기적인 관계로 면밀히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영천=조성제 기자 chos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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