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직영 2년차, 성과 나타나

[한국농어민신문 윤광진 기자]

충남 당진시가 직영하고 있는 학교급식지원센터가 행정직영 2년차를 맞아 지역농산물 공급에 의미 있는 성과를 보이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당진시는 지난해 3월 학교급식지원센터를 행정 직영으로 전환한 후 여성·고령농 중심으로 학교급식 소량다품목 농가를 육성해 작부구축을 추진해 왔다. 올해 신규로 학교급식 작부구축에 참여한 소량다품목 농가는 14농가로, 첫 공급을 시작한 품목은 24개 품목이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한 개학 지연으로 지역농산물 공급 농가들의 많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6월 등교 개학이 시작되면서 전년부터 준비해 왔던 작부구축 농가의 생산 농산물을 우선 공급해 전년 6~7월 대비 당진 생산 농산물 공급액은 50%, 당진 생산 친환경농산물은 84% 성장했다.

이와 관련해 당진시는 지난해 10월부터 공공급식 작부구축 전담공무원을 배치해 소량다품목 농가 선발, 토양검사, 잔류농약 검사, 맞춤형 영농교육 등으로 학교급식 농가를 촘촘히 관리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당진시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납품 15일 전 공급농가의 잔류농약 검사를 의무적으로 시행해 공공급식 소비자인 학부모, 영양(교)사의 신뢰를 바탕으로 올해 목표인 지역농산물 60%, 친환경농산물 65% 공급 목표달성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당진시에서 추진하는 농산물유통종합센터 건립안이 나왔다. 9월 2일 열린 농산물종합유통센터 건립 기본구상 연구용역 보고회 자료에 따르면 당진시는 현재 건립 중인 제2 농산물산지유통시설(APC)와 연계해 2021년부터 2026년까지 사업예정부지(신평면 일원)에 농산물 반·가공센터, 유통물류센터, 농식품가공센터 등을 단계적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당진=윤광진 기자 yoonk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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