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이진우 기자]

해수부 등록어선통계
전년비 657척 줄어 4만462척
전체 등록 어선은 6만5835척


지난해 연근해어선 수가 600척 넘게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양수산부는 최근 2019년도 말을 기준으로 한 국내 등록어선 현황을 조사한 등록어선통계를 발표했다.

지난해 말 기준 전체 등록어선은 6만5835척으로 전년대비 71척 줄어들었다. 이중 연근해어선은 어선감척사업과 등록어선 말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657척이 줄어든 4만462척으로 집계됐다. 어업별 등록어선 수는 △연안어업어선 3만7785척 △양식어선 1만9347척 △내수면어선 3067척 △근해어선 2677척 등의 순을 나타냈다. 또 선령이 21년 이상된 등록어선은 2018년 1만5511척에서 1만7771척으로 2260척 늘었다.

선박규모면에서는 2톤급 미만 어선이 3만5317척에서 3만4520척으로 감소 추세를, 2톤급 이상 어선은 3만589척에서 3만1315척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2톤급 미만 소형어선의 증톤과 등록 말소 등 일제정비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어선 재질은 섬유강화플라스틱(FRP)이 6만3211척으로 전체 어선의 96%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근해어선에서 강철을 선체 주요 재료로 사용하는 ‘강선’의 비중도 1.6%에서 2%로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최용석 해수부 어업자원정책관은 “어선의 노후화가 심화되고 있는 만큼 이를 개선하기 위한 사업을 적극 추진해 해양사고를 예방하고 어업인 안전복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진우 기자 leej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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