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양민철 기자]

예비 타당성 조사 통과
2개도 4개 시·군 지역 농민
영농불편 해소 기대


전북도의 ‘금강지구 영농편의 증진사업’이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함에 따라 전북 군산·익산·김제, 충남 서천군 등 2개도 4개 시·군 지역 농민들의 영농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금강지구 영농편의 증진사업은 2021년부터 오는 2030년까지 10개년 간 모두 8761ha의 영농환경 개선을 위해 경지재정리사업(6515ha), 경지정리사업(1397ha), 밭기반정비사업(849ha), 용수로 연결(142km)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한국농어촌공사 금강사업단에서 추진 중인 금강Ⅱ지구 대단위농업개발사업의 후속 사업이다. 그동안 금강Ⅰ지구, 금강Ⅱ지구 사업 시행으로 금강의 풍부한 하천수를 이용할 수 있는 용수간선 체계는 구축했는데 개별 농경지까지 수로가 연결되지 않아 인근 지역 가뭄 발생과 배수 지체 등 지역 농민들이 영농에 심각한 불편을 겪었다.

이번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로 용수공급이 어려운 농경지에 안정적 농업용수 공급과 지역 간 개발 불균형 해소 등 지역 농업인의 영농편의와 농가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생산유발효과 6583억원, 고용유발효과 1만1412명 등의 경제적 효과가 창출되고 다목적 용도로 이용 가능한 농지가 개발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노후화된 시설물의 현대화와 농로 정비를 통해 영농환경이 개선돼 기후변화에 따른 다양한 작목을 재배할 수 있는 용수 및 배수체계를 정비하고 기계화와 규모화 등이 갖춰진 농지조성이 가능하게 됐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금강지구 영농편의 증진사업은 농업에 따른 기술발전, 농업농촌 유지, 식량안보, 농가소득증대 등을 불러오는 기초가 될 것”이며 “더불어 전북도의 삼락농정 농생명산업을 대표하는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 밸리’를 실현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전주=양민철 기자 yangmc@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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