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서상현 기자]

야생조류의 농작물 접근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조류기피제가 출시돼 여름철 농작물관리에 인기를 끌고 있다.

파인아그로케미칼(주)에서 판매하는 ‘버드스토퍼’는 까치, 까마귀, 꿩, 비둘기, 참새 등 유해조류가 싫어하는 천연오일로 만들어진 제품이다. 과수원, 논, 밭 등에 분무 살포할 경우 농작물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으며, 1회 살포로 약30일간 효과가 지속된다는 설명이다.

파인아그로케미칼(주)에 따르면 블루베리 등 유실수의 경우 나무에 직접 처리 시 참새와 까치의 기피효과가 높았다. 인삼밭 울타리 경계와 고랑에 처리하면 꿩의 접근을 예방하고, 양계장 지붕 및 주변에 처리하면 철새 및 조류의 접근을 차단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아파트나 도심에 처리했을 때는 비둘기 접근도 예방할 수 있다.

배 과수원에 이 제품을 사용해본 충남 천안의 농민은 “주위의 추천으로 ‘버드스토퍼’를 사용해봤는데, 까치 피해가 현저히 줄었다”면서 “평소 같으면 연간 30~40상자 정도 피해를 입었는데, ‘버드스토퍼’를 사용한 후 2~3상자 밖에 피해가 없었다”고 전했다.

‘버드스토퍼’는 가까운 농약판매상이나 파인아그로케미칼(주)(02-588-1401~2)로 문의하면 된다.

서상현 기자 seos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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