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새·분뇨 민원 등 도움

[한국농어민신문 우정수 기자]

축산 농가에서 발생하는 냄새와 분뇨 처리 문제로 지역 민원 발생이 잦아지고 있는 가운데, 대한한돈협회가 축산환경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양돈 농가 지원을 위해 ‘축산환경 고충 상담센터’를 운영한다.

한돈협회는 이를 위해 환경 컨설팅 사업체계를 구축했으며, 이달부터 상담 접수를 시작할 수 있도록 전국 양돈 농가에 상담센터 안내 스티커를 배부했다. 또 협회 122개 시군 지부에는 사업안내 포스터 부착을 완료했으며, 한돈자조금 사업을 통해 민간 전문 컨설턴트를 9개도에 1명씩 배치했다.

한돈협회에 따르면 상담센터는 양돈 농가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고, 전화상담 뿐만 아니라 직접 전문 컨설턴트가 해당 농장을 방문, 냄새측정과 분뇨 처리시설을 점검해 냄새의 원인을 파악해 준다. 더불어 악취저감 방안과 정부에서 지원 중인 가축분뇨 처리지원 사업, 광역축산악취개선사업 등 관련 사업까지 안내해 준다. 또한 상담과 ‘축산 환경·소독의 날’을 연계해 양돈 농가들의 축산환경 개선을 유도한다.

한돈협회는 이와 함께 농림축산식품부, 축산환경관리원 등과 협력해 최근 농식품부가 집중 관리하고 있는 냄새민원 다발지역 축산환경 개선에 전문 컨설턴트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하태식 한돈협회장은 “축산 농가 환경개선은 양돈 산업을 지속하기 위해 필수불가결인 사항”이라며 “환경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들을 지원하고, 주민과 상생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양돈 산업을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전했다.

우정수 기자 wooj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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