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한국농어민신문 이병성 기자]

한국농어촌공사는 ‘금강지구 영농편의 증진사업’에 대한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2021년부터 11년간 4146억원을 투자해 경지재정리사업(6515ha), 경지정리사업(1397ha), 밭기반정비사업(849ha), 용수로연결(142km) 등 금강권역(전북 군산·익산·김제, 충남 서천 일원) 영농환경을 개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금강지구 영농편의 증진사업은 지난해 4월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비타당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돼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에서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경제성분석(B/C) 0.85, 종합평가(AHP) 0.532로 산출됐는데, AHP가 0.5 이상이면 사업타당성이 있다는 의미다. 

이번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는 농업생산기반정비 분야에서 2016년 이후 5년 만에 통과한 사업으로 농어촌공사가 추진 중인 금강Ⅱ지구 대단위농업개발사업의 후속사업이다. 또한 금강권역 영농불편지역에 대한 안정적 농업용수 공급과 용배수로 정비 등을 통한 생산유발효과 5915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2515억원, 고용·취업 유발효과 9555명 등 경제적 효과는 물론 다목적 용도로 이용 가능한 농지가 개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인식 농어촌공사 사장은 “본 사업이 추진되면 기후변화에 따른 가뭄, 홍수에 취약한 지역에 안전한 영농환경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며 “농업분야 SOC사업의 활력이 더해져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병성 기자 leeb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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