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김경욱 기자]

사진은 이마트가 올 추석에 처음 선보인 ‘샤인&애플(사과) 혼합 세트’ 모습.

소비자 트렌드 맞춰
타 과일 혼합 세트 등 선봬


‘샤인머스켓’ 포도 열풍 속에 이마트가 추석 선물세트 시장에서 샤인머스켓 물량을 기존보다 11배 확대했다. 

이마트는 지난달 23일 샤인머스켓 자체 세트를 비롯해 ‘샤인&제주왕망고’, ‘샤인&멜론’, ‘샤인&애플(사과)’, ‘샤인&애플망고’ 세트 등 올해 샤인머스켓 관련 세트를 5종에 물량으론 2만2000세트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추석과 올해 설에 선보인 각 1종에 2000세트 대비, 세트 구성으론 5배, 물량으론 11배 늘어났다. 

이마트가 샤인머스켓 세트를 늘린 건 샤인머스켓의 가능성을 확인했기 때문. 실제 이마트 샤인머스켓 매출을 보면 올해 1∼7월 샤인머스켓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36.7% 증가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본부 농업관측본부 소비자패널조사를 봐도 ‘사인머스켓을 알고 있다’는 소비자 비중이 2017년 38.2%에서 2020년 83.6%까지 상승했으며, 구매경험이 있는 소비자 중 ‘만족했다’는 응답 비중은 73.1%로 불만족 했다는 응답자 4.2%보다 17배가량 많았다.

이마트 전진복 과일 바이어는 “샤인머스켓 열풍에 올 추석 샤인머스켓 세트 품목과 물량을 대대적으로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트렌드에 맞는 명절 선물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경욱 기자 kimk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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