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박두경 기자]

7월 말 기준 84억4000만원
지난해 매출액 뛰어 넘어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소비가 늘고 ‘착한소비’운동이 더해지면서 경북 농·특산물 온라인 쇼핑몰인 ‘사이소’의 판매액이 크게 늘어났다.

경북도가 운영하는 농·특산물 온라인 쇼핑몰 ‘사이소’의 7월말 기준 매출액은 84억4000만원으로 지난해 전체 매출액 84억3000만을 이미 초과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7월말 기준 사이소 몰에 입점한 업체 수는 915개, 회원 수는 1만9320명이다.

이는 지난해 연말 기준 업체 수는 59%(339개), 회원 수는 무려 175%(12,282명) 각각 증가했다. 2007년 4월 정식오픈 첫해 매출액 1억9000만원과 비교할 때 무려 44배나 증가한 수치이다.

이 같은 성과는 지난해 12월 모바일 앱(App) ‘고향장터 사이소’ 오픈으로 소비자들의 접근성을 높인 덕분이다. 더불어 전통주관 등 특별관 개관. 네이버‧카카오‧SSG닷컴 등과 업무협약을 통한 제휴몰 확대 운영, 충성고객 확보를 위한 공격적 온라인 마케팅 등을 통해 ‘사이소’몰 매출액이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비대면 농산물 판매 확대를 위해 3월초 코로나19로 학교급식이 중단돼 피해를 입은 친환경농산물 생산농가 돕기 꾸러미 특판 행사와 코로나19 피해농가 전문관을 개설했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코로나19 이후 소비형태 변화로 온라인 유통이 비대면 경제의 핵심 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경북도는 농산물 판매에 도움이 필요한 농업인이 사이소 몰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안동=박두경 기자 parkd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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