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음성·충주·천안 등 찾아

[한국농어민신문 김관태 기자]

가락시장 동화청과 임직원들이 호우피해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가락시장 도매시장법인 동화청과는 지난 19일 집중호우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출하지역을 방문, 농가 피해현황을 살피고 수해 복구를 위한 성금을 전달했다.

홍성호 동화청과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은 이날 경기도 이천, 충북 음성·충주, 충남 천안 지역 호우피해 농가와 작업장을 방문해 오이, 복숭아, 쌈채 등의 피해 상황을 살폈다. 

또 피해가 심각한 출하처에는 위로금을 지급하는 한편 우선적으로 출하선도금을 지원할 계획이며, 향후 출하된 물건에 대해서는 출하손실보전금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쌈채소 출하처의 경우 시설하우스 95%가 손실돼 빠른 복구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으로, 농협과 협의 후 출하선도금을 현장에서 즉시 집행 가능하도록 조치를 취했다.

이보환 천안아우내농협 조합장은 “도매시장법인에서 대표이사가 직접 방문해서 피해현황을 파악하고, 피해복구를 위한 지원을 해주니 도매시장법인과 좀 더 가까워진 느낌이 든다”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홍성호 동화청과 대표이사는 “농가들이 정성을 다해 재배한 농산물이 폭우로 인해 피해를 입어 큰 고통을 겪고 있는 것을 직접 보니 안타깝다”며 “피해복구에 있어 도매시장 법인이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하고, 출하주와 상생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동화청과는 향후에도 수해, 태풍 등 자연재해가 발생할 경우 피해가 큰 출하처를 직접 방문하고 격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관태 기자 kimkt@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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