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국수 전용품종 사례 등 공유

[한국농어민신문 서상현 기자]

가공용 쌀 산업 활성화를 모색하는 워크숍이 지난 20일 국립식량과학원 남부작물부에서 열렸다.

전반적인 쌀 소비 감소세에도 불구하고 가공용 쌀 소비는 늘고 있는 가운데 국내산 가공용 쌀 산업 활성화를 위해 생산, 유통, 가공분야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댔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20일, 경남 밀양에 위치한 국립식량과학원 남부작물부에서 ‘가공용 쌀 산업 활성화 워크숍’을 갖고 국내산 가공용 쌀을 활용한 가공산업 활성화 촉진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고종민 농진청 논이용과장은 ‘가공용 쌀 개발 전략’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부가가치를 크게 높일 수 있는 가공 및 기능성 쌀 품종을 소개했다. 또한 쌀국수 전용품종을 활용해 소규모 산업화에 성공한 거류영농조합법인, 다수성 찹쌀 품종을 산업화한 CJ브리딩 등이 가공용 쌀 산업화 성공사례로 소개가 됐다. 이어서 가공용 쌀 연구자 및 생산, 유통, 가공단계의 전문가들은 가공용 쌀 개발 전략 및 산업화 모델, 가공용 원료곡 생산단지 및 산업체별 현장사례 등을 공유했다. 또, 가공용 쌀 생산, 유통, 가공의 각 단계별 문제점 및 해결방안 등을 논의했다. 아울러 가공용 쌀 품종 종자의 생산과 보급, 쌀가루 유통과 가공 등에 대한 문제점과 해결방안, 상호 협력방안 등을 토론했다.

고종민 과장은 “이번 워크숍에서는 국내산 가공용 쌀 품종을 활용한 산업화 추진 사례를 제시했다”면서 “앞으로 가공용 쌀 품종을 활용한 생산, 가공, 유통 단계별 이해관계자 간의 상호협력방안을 마련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서상현 기자 seos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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