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조영규 기자]

벼 잎을 갉아먹어 수확량을 감소시키는 혹명나방 발생이 늘고 있는 가운데 ㈜경농이 침투이행성이 뛰어난 ‘암메이트’로 완벽하게 방제할 것을 권장했다.

㈜경농에 따르면 혹명나방은 중국 남부지역에서 날아오는 비래해충으로 성충과 약충이 벼의 즙액을 빨아 먹어 잎이 누렇게 변색되며, 생육을 저해하고, 미질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또 잎이 말라 죽은 뒤에는 다른 잎으로 옮겨 가면서 피해를 입히기 때문에 혹명나방이 발생하면 논 전체의 출수와 등숙이 불량해진다.

혹명나방의 방제적기는 피해 잎이 2~3개 발생했을 때다. 막대기로 벼 포기를 두드렸을 때 나방이 날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거나 유충이 갉아먹은 피해 잎이 발견되는 즉시 등록약제를 살포해야 한다. ㈜경농의 ‘암메이트’는 침투이행성이 뛰어나 벼 잎 뒤에 숨어 있는 혹명나방 유충을 확실하게 잡아주고, 고령충 나방도 문제없이 잡을 수 있다. 내우성이 좋아 약제 살포 후 3시간만 지나면 비가 오더라도 약효에 영향을 받지 않으며, 약효 지속기간이 우수해 한 번 처리로 약21일 동안 혹명나방을 방제할 수 있다.

정한기 ㈜경농 마케팅기획팀 매니저는 “올해는 예년대비 혹명나방의 비래량과 발생량이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나방 전문약제 ‘암메이트’는 큰 나방은 물론 숨어 있는 나방도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기 때문에 발생량이 늘어난 혹명나방도 문제없이 방제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서상현 기자 seos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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