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이현우 기자]

실천하기 어려운 5가지 주제
매월 1개씩 순차적으로 진행


농림축산식품부는 구제역 발생 위험이 높은 동절기에 대비하고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지난 24일부터 구제역 방역 교육을 온라인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이번 교육은 현장에서 잘 지켜지지 않거나 제대로 실천하기 어려운 5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매월 1개 주제씩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5가지 주제는 출하대 및 분뇨·사료차량 방역관리(8월), 구제역 백신 보관·관리 및 접종 요령(9월), 돼지 위탁사육농장 방역관리(10월), 농장 소독요령(11월), 밀집 사육단지 방역관리(12월) 등이다. 이 같은 교육은 정영철 팜스코 부장, 오연수 강원대 교수, 권성균 선진 팀장, 정현규 도드람양돈연구소장, 조호성 전북대 교수 등 현장 경험이 풍부한 계열회사 소속 전문가와 현장 수의사, 대학교수 등 외부 전문가들이 실시한다.

5~10분 분량으로 구성된 이번 교육영상은 농식품부의 공식 유튜브 채널, ‘농러와TV’에서 누구나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또 농식품부와 지자체, 생산자단체의 누리집, 나라e음, 생산자단체의 시군지부별 단체 대화방 등을 통해서도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많은 축산농가가 참여할 수 있도록 온라인 교육을 이수하고 설문조사에 응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소정의 선물을 보내주는 이벤트도 추진한다.

이제용 농식품부 구제역방역과장은 “축산농가들이 교육을 보다 쉽게 받을 수 있도록 앞으로 비대면 교육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며 “축산농가에서 교육 영상을 빠짐없이 시청하고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도록 백신 접종과 소독, 출입자 관리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현우 기자 leeh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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