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김영민 기자]

말레시아 현지 바이어와 국내 수출업체들이 화상으로 웹 세미나에 참여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수출을 위한 한국 농식품 수출업체를 대상으로 말레이시아 현지를 연결한 웹 세미나가 열렸다.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최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공동으로 웹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aT 말레이시아사무소와 국내 수출업체 25개사를 실시간 화상회의시스템으로 연결해 말레이시아 수출에 대한 강의와 질의응답으로 진행됐다.

강연에는 유로 아틀란틱, KMT 자야 등 실제 한국 농식품을 매입하는 바이어의 ‘한국산 신선·가공식품 유통현황과 전망’에 대한 강연을 시작으로 할랄인증 기관인 JAKIM, 말레이시아 산업개발청의 강연이 이어졌다. 특히 전 세계에서 유일한 할랄인증 정부기관인 JAKIM은 ‘할랄인증 절차 및 말레이시아 시장에서의 중요성’ 강연에서 이슬람 국가 진출 시 할랄인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웹 세미나에 참여한 오성진 농업회사법인 (주)엘림무역 대표는 “코로나19로 현지 시장과 유통여건 파악이 어려웠는데 국내에서 현지 바이어들과 질의응답을 통해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었다”며 “웹 세미나에서 얻은 아이디어로 말레이시아 수출을 보다 적극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신현곤 aT 식품수출이사는 “매년 세계 각국 수입 바이어들을 국내로 초청해 진행했던 수출업체 세미나와 간담회도 온라인을 통해 더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국가의 바이어들과 수출업체들이 온라인 상에서 수출정보를 주고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말레이시아 농식품 수출액은 과일류, 김치, 고추장 등이 인기를 얻어 7월말 기준 약 73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2% 성장했다.

김영민 기자 kimym@agrine.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