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양민철 기자]

전북도의회 최영일 의원
세종시 청사 앞 1인 시위

최영일 전북도의원(순창)은 최근 세종시 행정안전부 청사 앞에서 “순창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 선포하라”며 1인 시위를 펼쳤다.

최 의원은 “최근 순창지역에 역대급 폭우가 내려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는데도 2차 특별재난지역 지정 대상에서 제외됐다”며 “행안부의 탁상행정이 주민들에게 더 큰 아픔과 고통을 안겨줬다”고 비판했다. 이어 “한국수자원공사와 환경부가 섬진강댐 물을 초당 1800여톤 방류해 하류인 순창지역이 큰 피해가 발생했는데도 행안부가 이를 행정의 잣대로만 판단해 재난지역 지정에서 제외됐다”고 성토했다.

또한 최 의원은 “임실과 남원, 순창지역은 섬진강댐 방류에 많은 영향을 받은 하류지역인데도 남원시만 지정되고 순창군과 임실은 빠진 것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며 “하루속히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 선포하고 행안부 등은 순창군민 앞에 사과와 피해보상 대책을 마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최영일 의원은 “순창지역도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는데 특별재난지역에서 제외됐다고 하니 정말 기가 찰 노릇”이라며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때까지 군민과 함께 강력히 투쟁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전주=양민철 기자 yangmc@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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