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6416명 인력 참여

[한국농어민신문 구자룡 기자]

하동군, 하동군수의사회, 하동축협이 긴급 가축 의료지원반을 편성해 수해피해 축산농가에 긴급 의료서비스 지원을 폈다.

최근 집중호우로 큰 침수피해를 입은 경남 하동군 수해피해지역에 대한 응급복구가 마무리됐다.

하동군(군수 윤상기)에 따르면 화개장터를 비롯한 화개면, 하동읍, 악양면 등 수해지역에서 실시된 응급복구 작업이 일주일 만인 8월 15일 마무리됐다. 이 기간 공무원, 자원봉사자 47개 단체, 군부대, 유관기관 및 개인 등 총 6416명의 인력이 참여해 화개장터 장옥 97동, 주택 96동 등 침수건물 356동과 배·벼·녹차·블루베리 재배 농경지 74.4㏊, 수리시설·산사태·하천·상하수도·공원 등 공공시설 100건 등을 응급 복구했다.

하동군은 하동군수의사회, 하동축협, 행정 등 16명으로 3팀의 긴급 가축 의료지원반을 편성해 지난 18·19일 양일간 수해피해 축산농가에 긴급 의료서비스 지원을 펴기도 했다. 긴급 농기계 순회수리반을 편성해 현장수리도 실시했다.

전국 각계각층으로부터 수재의연금과 구호물품 후원도 잇따랐다.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를 통한 수재의연금 기탁액은 17일 기준 개인·단체 등 1766명 5억6215만원에 달했고, 구호물품도 173건에 5억 7143만원 상당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윤상기 하동군수는 “전국 각지의 많은 자원봉사와 구호물품 지원으로 신속하게 응급복구를 마무리 할 수 있게 돼 군민을 대표해 모든 분께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고 전했다.

하동=구자룡 기자 kucr@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